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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가수 앤 마리(Ann Marie)는 인천에서 열린 ‘홀리데이 랜드 페스티벌’에 참여할 계획으로 한국으로 내한 했습니다. 하지만 주최측에서는 공연 당일 돌연 전광판을 통해 "우천으로 인해 앤 마리 공연은 뮤지션의 요청으로 취소되었다"고 밝힌 것이죠. 

얼마전 호날두의 노쇼 이후 또..? 라는 생각이 들 만큼 팬들에게는 실망을 안겨주는 소식이었죠. 하지만 앤 마리는 이는 사실이 아니라며 SNS를 통해 보다 자세한 내용을 밝혔습니다.


주최 측에서 요구하길 (우천과 강풍으로 인한) 사망 사고가 발생할 경우 전적으로 앤 마리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각서에 사인을 요구했다는 겁니다. 말이 안되는 요구죠. 앤 마리는 결국 이 각서에 사인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주최측은 세부설명 없이 앤 마리가 공연을 거부했다며 팬들에게 알린 것이죠. 이에 억울한 앤 마리는 SNS를 통해 이러한 사실과 무료공연을 하겠다고 깜짝 발표한 겁니다.

"오후 11시 30분 호텔에서 무료 공여늘 열겠다. 그리고 티켓을 필요없다. 모두 환영한다." 라는 것이죠.


갑작스러운 발표에 많은 팬들이 모이지는 못했지만, 팬들을 위해 성심성의껏 공연을 했습니다. 공연 도중 앤 마리는 "미안하다"는 말을 하기도 했고, 끝내 울음을 참지 못해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실망했을 팬들을 위해 자신의 사비를 들여 공연장을 대여하고, 무료 공연을 펼친 앤마리, 그리고 최근 노쇼를 펼친 호날두의 행동과 비교되면서 이슈가 되고 있네요.

노래를 부르던 도중 끝내 눈물을 보이고 만 앤마리.

한국 팬들이 준비한 작지만 감동적인 이벤트. 종이 비행기.

 

저는 사실 앤마리 라는 영국 가수에 대해서 잘 몰랐는데요. 이정도로 팬 서비스가 좋은 가수라니! 노래를 꼭 한번 들어봐야 겠다고 생각이 들어서 멜론에서 듣고 있는데 몹시 좋네요!

다음에 내한하게 된다면 꼭! 좋은 환경에서 많은 팬들의 함성과 사랑 속에서 노래를 불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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